1월 외환보유액 4110억달러⋯4년7개월 만에 최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1월 외환보유액이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달러로 외환 당국이 환율 방어를 한 데다, 새해 분기 말 효과가 상쇄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10억1000만달러였다. 한 달 전보다 45억9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2020년 6월 4107억5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말에는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480원대를 넘나들면서 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자,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효과 소멸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한 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확대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620억2000만달러(88.1%)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예치금 252억9000만달러(6.2%), SDR 147억2000만달러(3.6%),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1억9000만달러(1.0%) 순이다.

이중 유가증권은 한 달 전보다 46.5% 줄었다. IMF 포지션은 0.2% 감소했다. 예치금은 소폭 늘고, SDR과 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156억달러로 세계 9위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 출처 : https://www.inews24.com/view/18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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