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손숙이 가정사를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손숙, 조달환, 박은석을 초대한 손병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숙은 가정사를 밝히며 “나는 평생 아버지를 용서해 본 적이 없다. 우리 아버지가 16살에 동갑인 엄마랑 결혼했는데 그 길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가 돌아가실 때까지 집에 안 들어오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손숙은 “아버지가 가족을 평생 나몰라라 했고, 나는 결혼 후 아버지를 처음 봤다. 일본 사시는 아버지가 새 부인과 공항에서 나오는데 처음 보는데도 딱 알아 보겠더라. 그 일본 엄마가 우리 언니보다 한 살 위다. 엄마를 생각하면 용서 못 한다”고 아버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손숙은 “게다가 아버지가 엄마한테 3명, 작은 엄마한테 4명, 기생한테서 1명, 일본 엄마한테서 2명을 낳았다. 아버지가 96세에 돌아가셨다. 우리는 학교 다닐 때 엄청 고생했는데 아버지는 ‘나는 평생 점심을 호텔에서 먹었다’라고 하더라. 나중에 일본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절했다. 우리 엄마가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라고 하더라. 아버지가 평생 그립지 않았는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가엾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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