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박스오피스 흥행→전설적 조합…제작 40년 만에 극장 개봉하는 멜로 영화

[TV리포트=강지호 기자] 프리 홍콩 시절이 담긴 멜로 영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가 제작 40년 만에 국내 극장을 처음으로 찾는다.

와이드릴리즈는 영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 2종을 13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홍콩 영화사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 장국영과 매염방이 연기한 십이소와 여화의 모습이 담겼다. 50년의 시간을 넘어서도 이어지는 사랑의 감정이 개봉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는 1934년 홍콩, 신분을 초월한 사랑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진진방(장국영)과 여화(매염방)가 50년 후,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연인을 찾기 위해 유령이 되어 1980년대 홍콩으로 돌아와 재회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두 배우의 만남은 지금까지도 홍콩 영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전설적인 스크린 커플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장국영 캐릭터 포스터는 단정한 옆모습의 클로즈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절제된 표정 속에서도 단호한 눈빛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남자 십이소의 운명을 암시한다. 여기에 “부디 그때의 나를 잊지 말기를”이라는 문구는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과 함께 실제로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의 서사가 오버랩 되며 애틋함을 더한다.

반면 매염방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 입술과 고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데 클래식한 치파오 스타일의 의상과 카메라를 향해 돌아보는 순간의 눈빛은 사랑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여인 여화의 슬프고도 복잡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날에 우리 다시 만날까”라는 카피는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 이어지는 사랑을 암시하며 영화 전반에 흐르는 특유의 애틋한 정서를 극대화한다.

특히 두 포스터는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구도를 통해 서로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엇갈린 운명을 맞이한 두 캐릭터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절제된 색감과 클래식한 디자인은 홍콩 멜로 특유의 우아한 정서를 강조하며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관능의 마스터피스 관금붕 감독이 연출한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는 1988년 홍콩 개봉 당시 장국영과 매염방의 압도적인 연기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4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장기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당시 매염방은 이 영화로 홍콩 금상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고, 장국영 역시 시대를 대표하는 로맨틱한 이미지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홍콩 멜로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세월이 흘러 더욱 선명해진 감정과 영상미로 돌아온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는 오는 25일, 국내 극장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


– 출처 : https://tvreport.co.kr/movie/article/101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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