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9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47.1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22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RTT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2023년 9월 유로존 종합 PMI 속보치가 33개월 만에 최저인 전월 확정치 46.7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6.5인데 실제로는 0.6 포인트 상회했다. 그래도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밑돌았다.
이런 정황에서 7~9월 3분기 유로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가까운 시기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은 “유로존 서비스업 PMI가 심각한 내용”이라며 3분기 유로존 경제가 마이너스 0.4% 성장으로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HCOB는 “유로존 경제의 발목을 잡는 건 계속 제조업으로 수주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합 산출가격 지수는 53.3에서 9월에는 52.3로 저하했다. 2021년 초 이래 저수준이다.
9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47.9에서 48.4로 0.56 포인트 상승했다. 올들어 2번째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 47.7을 웃돌았다.
소비자는 차입 코스트 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지출도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 신규사업 지수는 46.7에서 46.4로 하락했다. 2021년 2월 이래 2년7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다.
9월 제조업 PMI는 8월 43.5에서 43.4로 내렸다. 시장 예상치는 44.0이다. 2022년 중반 이래 경기축소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산지수는 전월과 같은 43.4로 나타났다. 생산 대부분은 수주잔고 처리였다.
수주잔고 지수는 8월 39.8에서 38.1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월 이래 제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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