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BLT ‘출신 오지민이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오지민이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14년 5월 데뷔한 보이그룹 ‘BLT’에서 리드 보컬 엘렌으로 활동했다.
이날 오지민은 “군 복무 중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셋째 딸을 갖고 싶어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아내와 혼전임신을 했다. 2019년에 군대 가서 2020년에 아내를 만났는데 전역하기 두 달 전에 임신 소식을 들었다. 첫째는 다섯 살, 둘째는 15개월이다. 아내와는 4살 차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지민은 “내가 군 휴가를 나와 술자리를 하던 중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군인이라 전화번호를 못 물어봤는데 2차로 갔던 술집에서 다시 만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용기를 내 팔찌를 채워주며 사귀자고 구애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오지민은 힘겨웠던 연예계 생활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어떻게 아이돌이 됐냐?”라는 질문에 그는 “대학생 때 명함을 받아서 스무 살 때 아이돌을 시작했다. 1집 활동을 약 2년간 하고 2집 컴백 뮤비 촬영과 쇼케이스까지 끝냈는데 돌연 해체가 됐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았다”라고 답했다.
오지민은 “내가 원래 배우가 꿈이어서 꿈을 이루기에 한곳에서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는데 그게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실 배우 할 인물이긴 하다. 인물은 침착하고 모범적인 전형적인 얼굴이라서 네가 그냥 배우라고 해도 그런가 보다 했을 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오지민은 가족을 위해 연예계 진출의 꿈을 뒤로 하고 생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현재 오지민은 페인트 도장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관해 오지민은 “만약에 혼자였더라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것 같다. 근데 아이가 있으니까 책임감으로 많이 버텼던 것 같다”라며 가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이수근 또한 “그게 아빠다. 그렇게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는 거다”라며 응원을 건넸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오지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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