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호골 사냥에 나선다.
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 방식에서 벗어나 각 팀이 홈 4경기,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러 36개 팀 간 순위를 산정하는 형태로 개편됐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티켓을 노린다.
PSG는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엔)를 1-0으로 꺾은 뒤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져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이번 상대인 아인트호벤은 올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개막 후 9연승(승점 27)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UCL에서는 1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1-3으로 지고, 2차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과 1-1로 비겨 1무 1패(승점 1)로 승리가 없다.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경기 동안 25골을 폭발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UCL에서는 지로나전 자책골이 유일하다. 아스널전에선 두 차례 골대를 맞추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PSG가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시즌 첫 필드골을 넣기 위해선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올 시즌 UCL에서 골이 없다. 교체로 뛴 지로나전과 선발로 나선 아스널전 모두 침묵했다.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과 측면을 오가는 이강인은 이번 아인트호벤전에서도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전 PSG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강인은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를 쏟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 가짜 9번 역할에도 “어떤 포지션이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23일 오전 1시45분 AS모나코(프랑스)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즈베즈다는 UCL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1-2로 패했고, 2차전에선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4로 크게 졌다.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뛴 설영우는 모나코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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