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희애가 기품 있는 이미지가 가끔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선 ‘김희애와 오지 않는 포케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 문상훈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기품 있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김희애는 “좋게 봐주셔서 그렇지 그런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희애는 “기품이 있는 게 아닌데 그런 역할을 하고 포장을 잘해주셔서 그런 이미지가 됐는데 그게 저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좀 가끔 부담스럽다“라고 웃었다. 

혼자 있을 때 먹는 소울푸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식 같은 거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누룽지 이런 거 먹으면 속이 편안하다. 늘 쉽게 먹으니까 소중함을 모른다 뿐이지 그런 것을 먹으면 뱃속에 평화가 왔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인터넷 보다 보면 ‘내 영어 학원 옆자리에 김희애 배우가 있다’는 목격담이 있었는데?”라는 질문에 “다닌 적이 있으니까 사실일 것”이라며 “제가 2008년부터 영어 학원을 다녔다. 지금은 안 다닌다. 3년만 다녀야지 하고 다녔는데 한 마디 못하겠다. 계획을 재수정해서 10년은 해야겠다고 해서 2018년까지 했다. 그러고 나니까 이제 저한텐 공부의 개념이 아니라 운동 같은 게 된 것 같다. 운동을 하면 하기 싫은데 하고 나면 개운하고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그런 게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요즘 계획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발을 담가 본다. 한번 해보고 가기가 싫지만 확 신청을 해버린다. 그게 이어져서 열흘이 되고 한 달이 되고 하는 것 같다. 만약에 목표가 거창하거나 뭔가 큰 성과를 얻고자 했으면 안 했을 텐데 재밌으니까 했고 행복하니까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을 통해 팬들을 만나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28일 공개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빠더너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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