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과 결혼+출산 후 "챕터2 시작,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

손예진, ♥현빈과 결혼+출산 후 "챕터2 시작,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결혼과 출산 후 배우로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 손예진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손예진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손예진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앞서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손예진이 그 주인공이 됐다.

이날 손예진은 “2년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배우 인생의 챕터1이 끝난 느낌이다. 이제 챕터2로 들어갔을 때 부천에서 특별전을 만들어주셨고, 저 또한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정리를 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현빈과 결혼 후 아들을 출산 해 엄마가 됐다. 그는 “앞으로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뭣 모를 때 이혼녀, 아이 엄마도 해보고 남편도 가져보고 했는데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다르긴 할 것 같다. 제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손예진의 빛나는 행보를 한마디로 축약한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에 앞서 손예진은 지난 4일 진행된 개막식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독보적 배우임을 입증했다.

손예진은 사랑과 우정 사이 혼란스러워하던 ‘연애소설'(2002)의 ‘심수인’, 명랑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의 두 주인공 ‘지혜·주희’를 연기한 ‘클래식'(2003), 기억을 잃어가며 슬픈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낸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의 ‘수진’을 통해 맑고 순수한 인물을 연기하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노련한 연애 선수 ‘한지원’을 연기한 ‘작업의 정석'(2005), 두 남편과 결혼한 발칙한 아내 역을 맡은 ‘아내가 결혼했다'(2008)의 ‘주인아’,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호러 로맨스를 보여준 ‘오싹한 연애'(2011)의 ‘여리’, 호쾌한 해적을 연기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의 ‘여월’ 등 대체 불가 캐릭터를 완성했다.

광기와 분노에 휩싸인 히스테릭한 ‘연홍’을 연기한 ‘비밀은 없다'(2016)에서는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주목 받았으며, ‘덕혜옹주'(2016)에서는 조국을 잃어버린 황녀의 애환과 비통함을 기품 있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손예진은 6일 진행되는 ‘독.보.적. 손예진’ 메가토크와 ‘덕혜옹주’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난다.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 출처 : https://www.joynews24.com/view/1738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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