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도 겪었다… 여권 사진이랑 실물이랑 다르면 벌어지는 일

여배우도 겪었다… 여권 사진이랑 실물이랑 다르면 벌어지는 일

[TV리포트=김민하 기자]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물건은 바로 여권입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반드시 입국 심사대를 거치게 되는데요. 입국 심사는 국가마다 기준과 제한이 다릅니다. 만약 문제가 생긴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뿐더러 심각한 경우 입국이 거절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실제로 입국이 거절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여권 사진으로 인해 입국이 거절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배우 홍수아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국 거절당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베이징에서 중국 영화 제작 발표회가 있었는데 낮에 제작 발표회를 하고 밤에 바로 저녁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화려한 메이크업 그대로 출국심사를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검색대에서 여권을 보고 내 얼굴을 보더니 내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는데요. 홍수아는 “그래서 나 맞다고, 수술했다면서 여기도 하고, 여기도 했다고 본의 아니게 고백했다”라며 “그랬는데도 내가 아니라더라. 결국 직원분들이 모여 회의했다”라고 전했죠.

홍수아는 공항 직원이 “여권 사진 빨리 바꿔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역시 홍수아와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는 여권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 입국을 거부당했는데요. 타티아나 린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방문했습니다. 당시 타티아나 린은 맨얼굴로 입국 심사를 받았는데요. 실물과 여권 사진이 다르다는 이유로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SNS를 통해 “방금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는데, 세관은 나를 들여보내 주지 않고 있다. 그들은 내가 여권과 다르게 생겼다고 말한다”라고 말했는데요. 동시에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타티아나 린은 “조금 다르긴 한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그녀는 결국 추가 신원 확인을 거친 후 입국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렇듯 여권 사진과 실물이 다르게 된다면 공항에서 황당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화장한 얼굴과 맨얼굴의 차이로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눈매를 완전히 바꾸는 수준의 아이라이너나 반짝거리는 화장, 안면 피어싱 등은 여권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코와 입 부근의 피어싱은 괜찮지만, 크기가 작아야 한다”라며 “태닝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원래 피부색과 현저히 다르면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 여권 사진 메이크업의 중요한 점은 자기 피부색과 매우 유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보정으로 인해 실물과 다를 경우 공항에서 아찔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중요한 것이죠.

사진을 찍으면 과도한 보정이나 성형 수술, 화장으로 인해 사진과 실물이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 여권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귀를 드러내야 했는데요. ‘두 귀가 노출되어 얼굴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야 한다’던 의무 조항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귀가 나오지 않아도 얼굴 전체가 나오면 되는 방향으로 조절됐죠.

외교부 관계자는 “신원확인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은 점을 살펴 규격을 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사항을 참고해 여권 사진을 골라야 하는데요. 멋지게 보이고 싶어 여권 사진에 과도한 보정을 하게 될 경우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을 수도 있죠.

여권 사진과 실물이 다른 경우 외에도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만약 여권이 조금이라도 훼손됐을 경우 항공권 발권 및 입국 심사 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여권이 훼손된 것이 확인됐을 경우 입국이 거부 될 수 있습니다.

여권에 낙서가 되어 있거나 스탬프가 찍힌 경우, 얼룩이 진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여권 종이가 찢어져도 안 되는데요.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정보란이 훼손됐을 시 위변조를 시도한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권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발급을 받아야 하죠.

또한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여권의 만료 기간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여권 만료 시한은 3개월~6개월까지로 다르기 때문에 6개월의 여유를 두는 게 좋습니다.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sekaishinbun, 라디오스타, 타티아나 린 인스타그램, 뉴스1, 외교부, onlinepassportagent


– 출처 : https://tvreport.co.kr/msn/article/80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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