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일 구기’ 女핸드볼 주장 신은주 “응원해 주셨으면”

‘올림픽 유일 구기’ 女핸드볼 주장 신은주 “응원해 주셨으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주장인 신은주(인천광역시청)가 첫 출전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신은주는 4일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올림픽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이다. 많이 도전했지만 실패도 많았던 대회여서 그런지 오히려 다른 대회보다 부담은 덜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성적을 내기 위해서 나가는 거지만, 후배들이 선수로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대회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1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은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모두 유럽 강호들인 만큼 예선 통과가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신은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비록 성적은 안 좋았지만, 팀워크 부분은 정말 괜찮았다”며 “어린 선수들이라 금방금방 잊고 성장하는 시간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유럽 전지훈련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았는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 또 우리가 잘하는 것과 더 잘할 수 있는 걸 구분해서 온 게 우리에게는 큰 이득”이라고 짚었다.

또 신은주는 “새롭게 국가대표에 합류한 선수가 많은 게 또 다른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장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좀 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며 현재의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핸드볼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은 앞으로 이 선수가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또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이 무대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좀 더 깊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13일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약 3주간의 첫 소집 훈련을 마친 뒤엔 18명의 선수가 지난달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노르웨이로 이어진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지난 1일 다시 진천 선수촌에 입촌, 오는 8일까지 2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갖는다.

그 뒤로는 결전지인 파리에 입성, 대한체육회 사전캠프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도착해 25일 독일과 첫 경기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04_0002798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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