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호통…"환자 버리고 투쟁하는 너희가 의사냐"

‘천공’ 호통…"환자 버리고 투쟁하는 너희가 의사냐"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역술인 천공이 사직한 전공의가 제안한 공개 만남 요청을 거절하며 “너희가 의사냐”는 힐난을 퍼부었다.

역술인 천공. [사진=정법시대 유튜브 채널 캡처]
역술인 천공. [사진=정법시대 유튜브 채널 캡처]

천공은 7일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류옥 씨가 오는 8일 공개 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누가 생계란을 가져와서 나를 망신 주려고 던지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개적인 장소를 말하고 그리로 나오라고 하는 건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을 다 부른다는 것 아닌가”라며 “(전공의가)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공개적으로 (답변을) 주겠다”며 “안 그러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라. 그러면 신변 보호가 될 것”이라고 역제안하기도 했다.

천공은 지난 3일부터 유튜브 채널에 ‘의대 증원 정책과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영상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공이 ‘3대 7법칙’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오히려 더 커졌다.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증원 규모 조정 방안과 관련해 2000명의 30% 수준인 600명 선에서 합의를 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라며 야권 일부 지지층에서 음모론을 제기하며 확산하고 있다.

류옥 씨의 공개 만남 제안도 이 과정에서 이뤄졌다. 그는 지난 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천공에게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일대일 공개 만남을 하자”고 제안했다. 류옥 씨는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에 올리신 바 있는 것으로 안다. 관련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천공은 류 씨의 만남 제안을 거절하고 ‘3대7의 법칙’은 정부에 전달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천공은 “어떻게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투쟁을 하는가. 너희가 의사인가. 그 일은 용서가 안 된다. 전공의고 의협이고 너희는 자격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 출처 : https://www.inews24.com/view/17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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