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신형 ‘청룡’, 빠르다"…서울~부산, 2시간40분→2시간10분

"KTX 신형 ‘청룡’, 빠르다"…서울~부산, 2시간40분→2시간10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고 속도 320㎞/h로 기존 KTX(300㎞/h)보다 빠른 신형 ‘KTX-청룡(Cheong-ryong)’이 베일을 벗었다. 서울에서 부산을 2시간 10분대에 주파한다.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사진=국토부]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공개했다.

KTX-청룡은 100% 우리 기술로 탄생했으며, 최고 속도 320㎞/h로 기존 KTX(300㎞/h)보다 빠르다.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로 KTX-청룡을 투입할 방침이다. 급행 고속열차 및 KTX-청룡의 운임·요금은 현행 운임체계에 따라, 기존 KTX와 동일하다.

KTX-청룡은 동력장치가 있는 기관차와 없는 객차로 나뉜 기존의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한 동력분산식 열차로 만들어졌다.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객실 공간이 확대됐다. 좌석수는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

좌석 간 좌우, 앞뒤 공간과 좌석 통로가 넓어져 객실 내 공간감도 개선됐다.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가 설치됐다.

가속 성능이 우수해 역 사이 간격이 비교적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신형고속열차는 이번에 2편성 되고, 2027년 말부터 2028년까지 31편성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레일 KTX에는 17편성, SRT는 14편성이다.

국토부는 수요를 분석하고 만족도를 평가해 운행횟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 출처 : https://www.inews24.com/view/17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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